이달 가공공장 준공후 내달 설비공사 발주 계획
내년 상반기 본격 가동…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제주시가 추자 멸치액젓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달 중 추자도 내 멸치액젓 가공공장 건물을 준공하고 12월 내부 설비공사를 발주키로 했다.

추자도 멸치액젓은 저염식 발효로 인공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100% 멸치원액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상품이다.

그동안 멸치액젓 생산이 일부 개별 가정에서 재래식으로 생산되던 것을 지역주민 및 수협과 협의해 추자도 멸치액젓의 식품안전성 확보와 상품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식 가공공장 설립을 2016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제주시 도서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5억여원을 투입해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의 규모는 지상 2층, 연면적 327.39㎡며, 액젓저장탱크·급유소, 수산물가공 건조장·염장탱크 등의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 가공공장 설립을 기점으로 추자도 멸치액젓이 전국적인 명품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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