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중앙위원회 제24차 서면회의 통해 인정 최종 의결

2002년부터 모두 8만7287명으로 늘어 7755명 진행중

 

제주4·3 희생자·유족이 8546명 추가 인정으로 전체 8만7287명으로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이낙연, 이하 4·3중앙위원회)는 이날 제24차 서면회의를 통해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을 심의, 8546명(희생자 79명·유족 8467명)을 인정 의결했다. 반면 유족 신청건 10명에 대해 공부상 확인이 안돼 불인정 의결했다.

이번에 제주4·3 희생자로 인정된 79명 가운데 사망자는 57명, 행방불명자는 10명, 수형자는 12명이다. 특히 수형자 중 3명은 생존희생자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31일까지 제6차 제주4·3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기간이 운영돼 희생자 342명, 유족 2만1050명 등 모두 2만1392명이 희생자·유족으로 신청했다.

제주4·3실무위원회는 2018년 6회, 2019년 9회 등 모두 15회에 걸쳐 심사를 진행, 모두 1만9955명(희생자 323명·유족 1만9632명)을 의결해 제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제주4·3중앙 소위원회의 심사와 의결 절차를 거쳐 4·3중앙위원회는 지난 3월 5081명(희생자 130명·유족 4951명)에 이어, 이날 8536명을 추가로 희생자·유족으로 인정한 것이다.

지난 2002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제주4·3 희생자·유족은 8만7287명(희생자 1만4442명·유족 7만2845명)으로 늘었다.

전체 신청자중 아직 미결정자는 희생자 133명과 유족 7622명 등 모두 7755명이며, 4·3중앙위원회의 심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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