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인턴해녀 86명 중 28명 해녀 가입
서귀포시 신수산종자 방류사업 등 인센티브 지원
서귀포 법환 해녀학교가 신규 해녀 양성 요람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녀학교에서 교육 등을 받은 인턴해녀 가운데 최근 28명이 신규 해녀로 가입하고 조업하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서귀포 지역 해녀학교인 법환해녀학교 인턴해녀 86명(2015년 10명, 2016년 18명, 2017년 25명, 2018년 33명) 가운데 어촌계에 가입한 신규 해녀는 2015년 8명, 2016년 8명, 2017년 9명, 2018년 3명 등 모두 28명이다.
또 법환해녀학교 출신 신규 해녀를 포함해 지난 2016년 이후 신규 해녀로 등록한 해녀는 2016년 11명, 2017년 9명, 2018년 9명, 올해 14명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하고 현직에서 물질조업을 하거나, 신규로 해녀를 양성하는 어촌계에 전복과 홍해삼 등 수산종자 방류 사업 등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법환해녀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해녀 6명이 어촌계에 가입하고 물질을 하는 하례리어촌계에 전복종자 2만3000미를 지원해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또 신규 해녀 4명이 가입한 신례리어촌계에는 홍해삼 종자 2만3000미를 지원했다.
최문보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은 "신규해녀 가입 어촌계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했다"며 "내년에도 새내기 해녀를 가입시킨 어촌계에 패조류투석사업과 수산종자방류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