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는 29일 도상공회의소에서 도내 4개 고등학교 대상

서귀포시가 청소년들의 창업 교육 등을 위해 추진하는 모의벤처(PE) 대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9일 제주도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중문고등학교, 표선고등학교, 한국뷰티고등학교 학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코리아펜, 유로펜-펜인터내셜과 공동으로 2019년 제주 모의벤처 최종 보고서 발표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개발공사,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후원으로 열린다.

시에 따르면 Practice Enterprise의 약자로 시뮬레이션용 기업을 의미하는 PE(모의벤처)는 실제 기업 기업과 비슷하게 설립해 운영하지만 재화와 제품은 실제가 아니다.

80년 전 독일에서 시작해 2019년 기준 40여개 국가 7000여 PE들의 글로벌 경제생태계가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은 모의벤처인 PE를 설립하고, 운영하며 거둔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지난해 표선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중문고등학교와 표선고등학교 경영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벤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표선·중문학생들은 실습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했고, 해외 학생과 화상 회의 등을 통해 기업 홍보와 마케팅 등 실무를 체험했다.

허종헌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장은 "학생들이 창업 아이디어 불굴에서부터 사업 전 과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사회에 진출했을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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