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25일 제3차회의를 개최해 상임위소관 관광국, 세계유산본부,돌문화공원,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대한 2020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제주도의회 문광위 25일 제2차 정례회 2020년도 예산안 심사
문종태 "재정상황 악화 속 지원 한계…운영 개선방안 필요"주문

제주도가 국제평화재단에 대해 막대한 재정지원을 하면서도 관리감독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이 도망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25일 제378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을 심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일도1·이도1·건입동)은 "국제평화재단에 제주포럼을 제외한 사업비 출연금 및 주요 민간위탁금을 보면 총 19억2400만원"이라며 "국제평화재단이 외교부 출자출연기관인데 국비지원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포럼을 제외하면 국제연수센터 출연금으로 9700만원이다"고 말했다.

문종태 의원은 "대부분 운영비를 제주도가 지원하고 있지만 관리감독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도의 재정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외교부 출연기관에 재정지원을 현재와 같이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평화재단의 외교부 지원확대와 함께 제주도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해야 한다"며 "사업비 지출규모로 볼 때 명확한 운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애 대해 조상범 국장은 "국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외교부와 노력했지만 잘 안됐다"며 "평화연구원 연구 사업 가운데 국비 지원을 받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으며 외교부 재정확대와 제주도 관리감독 방안 등에 대해 국제평화재단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강민숙 의원(비례대표)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이월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순세계 잉여금을 통한 사업예산 부족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강화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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