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치과의사 의료자문위원

임플란트가 보험 급여가 된 후로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많이 늘어나면서 그에 따른 합병증도 증가하였다. 따라서 앞으로는 임플란트의 유지,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때가 되었다.

유지관리 프로그램은 검진.스케일링.치료.다음 내원 예약 순으로 이루어진다.

환자가 내원하면 불편한 점을 듣고 임플란트 주변 조직과 임플란트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다.

그 다음으로 환자의 전신건강상태가 변한 것은 없는지 살펴본다.

특히 흡연이나 당뇨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반드시 확인한다.

먼저 검진을 통하여 임플란트 주변 잇몸의 상태 즉 부어있는지 농이 나오는지 등을 체크한다.

이때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찍으면 더욱 좋다.

이 사진을 통하여 임플란트 주변 골 상태를 평가한다.

전반적인 검사나 진단이 끝나면 치과위생사가 임플란트나 보철물에 손상주지 않도록 진지부러쉬, 치간칫솔, 스케일러, 치실 등을 이용하여 조심히 스케일링을 시행한다.

스케일링이 끝나면 다시 치과의사가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한다.

보통 스케일링 후 임플란트 주변 치석이나 치태가 잘 제거되면 잇몸이 건강한 상태로 회복된다. 또한 주변에 잔여 시멘트가 없는지 잘 확인하여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2~3년 내에 시작되고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점점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원래 치주염이 있었던 경우, 치태 조절이 안되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안받는 경우 잘생긴다.

임플란트 주변 뼈가 소실이 되어 흔들림이 있거나 주변 뼈소실이 1/2이상 진행되면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주낭 깊이가 깊지 않은 경우는 약물세척 같은 비외과적인 처치를 시행한다.

이런 처치 후에도 좋아지지 않고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할 경우 항생제 처방과 함께 치주수술을 시행한다.

간혹 임플란트 주위염 부위에 재생술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골이식술 전에 노출된 임플란트 표면의 깨끗한 소독이 필요하다.

보통 첫 해는 3개월마다 받는다.

이 후로는 6개월 또는 1년마다 정기검진을 받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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