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수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제주도는 지난 9월부터 10월 까지 '2019 제주 수출기업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조사는 도내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본정보와 수출현황, 품목, 국가, 애로사항 등을 파악해 효율적 통상지원 정책 수립 · 운영을 하기 위함이다. 

수출기업에 대한 전수조사 하는 것은 늦게나마 반가운 일이다. 이와 같은 조사는 정책수립의 기초단계가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출지원 정책이 도내 기업들의 수출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해외마케팅 인력 부족과 수출자금의 부족, 환리스크에 대한 대응력 부족 등 제주특별자치도 수출 지원정책의 지속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제주지역 특수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별 경제 환경에 부응하여 수출 증대를 통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성장을 유인할 수 있는 수출 진흥 방안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수출관련 정책보고서를 작성할때도 기업에 대한 기초자료가 부족하여 애로를 겪고, 정책 제언을 하는데 한계점을 느낀 경우가 있다. 수출기업 뿐만아니라 모든 정책 수립 시 기초가 되는 기본 자료는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 과정에서 필수적인 기초가 됨을 헤아려줬으면 한다. 

이번 조사를 통하여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을 강화함으로서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함으로서 보다 효율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여 향후 수출 증대 및 통상협력 증진, 도내 수출기업의 지원 확대, 도내 수출 증대를 위한 인프라 확대에 일조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9 제주 수출기업 전수 조사'가 도내 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도움이 되고 정책수립 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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