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강사노조, 27일 기자회견서 밝혀

"방과후학교 현장에서 아무도 원하지 않는 시간당 강사료 전환을 폐지하라"

방과후 강사노조는 27일 제주도교육청에서 방과후 강사료 시간당 급여 전환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말 제주도 단위학교에서 2020학년도에 방과후 강사료를 시간당 강사료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은 방과후 강사의 문제는 방과후강사들과 논의하고 근거없는 방과후강사료 시간당 금액 전환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방과후학교의 가장 큰 운영원칙은 수용자 중심으로 방과후강사들의 강사료는 수업을 신청하는 학생의 부모들이 지불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수많은 서류를 분기마다 제출할 것을 요청하는 등 연수와 오리엔테이션, 전시회, 학예회를 위해 출근할 것을 요청한다. 이러한 이유로 강사료는 중등수강료 기준 시간당 3만원으로 책정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비용 문제를 개인사업자라 칭하는 강사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교육청에서 책정해 하달하는 것은 그야말로 계약관계의 갑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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