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로 만드는 우리동네 라디오' 높은 참여도 '눈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신규미디어강좌 공모사업 높은 인기속 정착  
   

강창석 도민기자

미디어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하고 강렬한 교육적 욕구를 반영하고, 지역의 미디어 인력들을 활용한 다양한 양질의 미디어강좌들이 지속적으로 개설, 운영되며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초 외도마을방송 스튜디오에서는 수강생들의 직접 기획·제작한 '팟캐스트로 만드는 우리동네 라디오' 강좌가 몬딱옵서양의 클로징멘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강좌는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 공모선정한 2019년 신규미디어강좌중 하나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현장인 외도동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여겼던 팟캐스트를 동네강사의가르침으로 직접 기획하고 대본을 쓰고 방송녹음을 하고, 인터넷을 통해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어본다는 것은 어색하기도 하지만 즐거운 시간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장에서 진행이 되고 도민들이 직접 만드는 신규미디어강좌 공모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훈)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다양하고 수준높은 미디어 강좌를 개설해 도민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도내 미디어강사들의 활동기반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전문 강사인력이 부족으로 인해 다양한 미디어 관련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다. 

진흥원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본 사업을 진행, 첫해에는 10개 강좌중 5개 강좌를 운영했다. 2년차인 올해에는 첫해의 인기를 반영한 듯 3배가 넘는 32개 강좌가 접수됐다. 진흥원은 예산과 내용의 참신성등을 고려해 6개 강좌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다. 실습이 수반되는 미디어교육의 특성상 강좌당 교육인원이 10~15명으로 신청순으로 접수돼 공고후 2~3일이 지나면 대기를 해야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팟캐스트 과정 수강생들은 실습위주의 교육과정과 환경에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단계별 심화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진흥원의 담당자는 "본사업이 공모에 의해 추진되는 만큼 다양한 교육과정의 개발되고 도내강사에 의해서 교육일정이 유연하게 진행되는 만큼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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