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잘못된 자세 또는 과도한 관절 및 근육 사용에 의해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났다.

특히 긴 업무시간동안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는 직장인의 경우 목, 허리, 어깨 통증을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기력과 피로가 더욱 쌓여간다. 

이러한 통증에서 벗어나 업무 능률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상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 도수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도수치료는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계획 하에 물리치료사가 직접 손을 이용해 이뤄지며 틀어진 신체 정렬을 올바르게 배열하고 무너진 몸의 균형을 회복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약물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진행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합병증 위험이 낮은 편이라는 특징을 지닌다.

다만 도수치료를 진행하기에 앞서 엑스레이 검사, 체형 분석, 관절 기능 검사 등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전문의료진이 개개인의 문제점을 감별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후 관절부의 신경 위치, 근육 상태 등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물리치료사가 상태에 따른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 및 관절의 배열 및 균형 상태, 통증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치료 횟수와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보편적으로 5회~10회 정도 반복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후 회복되는 기간을 고려해 주 2~3회 치료가 권장된다. 단, 바쁜 스케줄 탓에 시간이 여유롭지 못한 경우 주 1회 치료도 가능하며 무엇보다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다온재활의학과의원 김대하 원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척추 및 근골격계 질환에 의한 통증이 있는 경우 앞날을 고려해 빠른 시일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래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도수치료의 경우 전문의료진의 진단 없이 시행되거나 치료사의 실력에 따라 신경 손상 등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료진과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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