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7일부터 한달간 공람 다음달 5일 화북주민센터서 설명회
개발기본계획수립 여부 따라 2개 대안 제시 4000명 이상 수용계획

일몰시기를 앞둔 미집행 도시공원인 제주시 화북2동 동부공원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 동부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27일 공개해 다음달 27일까지 공람해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다음달 5일 화북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도 개최한다.

동부공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전체 면적 32만1300㎡에 주택용지, 공공시설용지, 기반시설용지, 녹지공원 등이 조성된다.

평가서에서는 2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대안 1안(개발기본계획 수립시)으로 1784세대에 계획인원 4103명 규모이며, 공동주택 동서분산 배치로 교통량 분산, 기존 주택 일조권 확보 등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단점으로 동부공원 면적 4000㎡가 감소해 공원·녹지율이 45.3%로 0.6% 감소하고, 계획세대수와 인구도 축소된다.

대안 2안은 사업완료시 2055세대에 4727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공원·녹지가 1안보다 4000㎡크고, 단독주택 배치로 지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단점은 공동주택이 동쪽에 몰려 교통량이 집중되고, 기존 주택과 일조권 문제 발생 우려 등을 꼽았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서는 1안을 최적안으로 제시했다.

사업완료후 생활용수량이 1일당 964㎥에 오수발생량도 821㎥로 산정했지만 기존 차집관로를 통해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장으로 처리할 계획을 제시, 향후 하수처리포화 문제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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