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6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제주항 북쪽 약 15㎞ 해상에서 조업하던 목포선적 안강망 어선 H호(72t·승선원 10명)에서 선원 진모씨(62)가 양망기에 걸려 해상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직후 H호 선장 및 선원들이 진씨를 구조해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호흡과 맥박은 돌아오지 않았다.

H호는 이날 오후 2시43분께 제주항에 입항했지만 진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은 H호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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