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제주해군기지 방문 목적 밝혀야". 국정감사중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들의 제주해군기지 시찰이 진행된 지난 10월 18일 오전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관계자들이 기지 정문 앞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에게 유엔군사령부 관계자의 기지 방문 목적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을회 28일 임시총회 열고 강희봉 마을회장 재신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한 공동체 회복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힘을 보탰다.

강정마을회는 28일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강희봉 마을회장을 재신임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마을회장 강희봉 마을회장과 홍동표 전 대천동주민자치위원장 등 2명이 입후보했다.

강희봉 마을회장은 54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31표를 득표해 205표를 얻은 홍동표 전 주민자치위원장에 앞서 강정마을회장에 뽑혔다.

강희봉 회장은 그동안 마을 화합과 갈등을 우선으로 하면서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조속 추진 등을 정부와 제주도 등에 요구했다.

강희봉 마을회장은 "당선의 기쁨보다 어깨가 무겁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무엇보다 강정 주민의 명예회복과 주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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