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회장 오홍식)는 28일 제주시 산지천 광장에서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나눔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2020년도 적십자 희망나눔모금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성언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임원, 위원, 사회협력기관, 자원봉사자 등이 모금 슬로건 이어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지사는 35억9000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김대생 기자

적십자사 제주지사, 28일 희망나눔 선포식 개최
목표액 35억9000만원…전년보다 2000만원 증가

제주지역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인도주의 활동과 재난구호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한 적십자회비 모금 활동이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오홍식)는 28일 제주시 산지천 광장에서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나눔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2020년도 적십자 희망나눔 모금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적십자 임·위원, 사회협력기관,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희망모금 제막식, 특별성금 전달, 참가자 모금함 기부, 슬로건 이어 만들기 순으로 진행됐다.

모금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이어지며 모금 대상은 세대주,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 학교와 성금 모금 기부를 희망하는 도민이면 된다.

2020년도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목표액인 35억7000만원보다 2000만원 증가한 35억9000만원으로 집중모금 10억원, 정기후원금 9억6000만원, 사회협력 기부금 7억4000만원, 기타 수입 8억90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모금액은 이재민을 위한 재난구호, 희망풍차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봉사, 응급처치 보급 등 안전사업, 청소년을 위한 RCY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적십자사는 지로모금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여 안내문과 함께 관광지 할인권을 동봉하고 '적십자회비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입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자율적 모금을 강조한다.

모금 참여는 지로용지를 통해 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http://www.redcross.or.kr), 편의점, 콜센터(1577-8179) 등에서 가능하다.

오홍식 제주적십자사 회장은 "도민들이 정성껏 모아주신 성금이 있어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며 "적십자 등불이 환하게 비출 수 있도록 희망나눔 모금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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