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사진=연합뉴스)

제주동부경찰서, 총력대응·홍보활동 주력키로

제주지역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가운데 노인과 보행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24명으로 전년 사망자 16명 보다 50% 증가했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24명 가운데 보행자가 58%로 절반 이상에 달했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 사망자가 5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제주동부경찰서는 12월 한달간 교통·지역경찰·자치경찰·유관기관 등과 협업해 노인·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총력대응 및 홍보활동에 주력키로 했다.

우선 합동 계도단속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전문강사를 활용해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심야시간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합동순찰을 병행하며 교통시설 재점검을 통한 선제적 개선요청, 야간 노인·보행자 대상 자체 제작한 교통 홍보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사람을 존중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찰 활동"이라며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들도 기초교통질서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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