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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탈모는 후천적 질환? 유전 없어도 ‘탈모’ 나타날 수 있다
황정은 기자
입력 2019-11-30 (토) 09:00:48 | 승인 2019-11-30 (토) 09:02:24 | 최종수정 2019-12-02 (토) 12:38:28
(사진 : 신촌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

현대사회에서 발병하는 탈모는 유전에 의해 중장년층 남성에게 나타난다는 편견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탈모환자도 증가하고 있으며 2030세대는 물론 10대 청소년이나 유, 소아에게도 탈모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이미 우리나라 탈모인구는 잠재적 탈모인을 포함해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국민 5명 중 1명꼴로 탈모를 고민할 정도로 탈모가 흔한 질환이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탈모는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과거와 달라진 현대인의 생활패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유전이 있으면 탈모가 무조건 유전된다는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탈모는 생활습관과 같은 후천적 요인의 영향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즉, 탈모유전이 없어도 탈모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한의학에서는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는 탈모는 유전이 없더라도 후천적으로 발생한 ‘두피열’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 과다, 수면 부족, 야식, 과식, 과로, 흡연, 음주와 같은 소모적인 생활습관 반복은 자율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의 조화를 무너뜨리는 주범이다. 이로 인해 체열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체내 과도하게 생성된 열이 순환하지 못하고 상체와 두피로 몰리는 두피열 증상이 나타난다.

뜨겁고 메마른 사막에서는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루기 어려운 것처럼, 두피열로 뜨거워진 두피에서는 모발이 잘 자랄 수 없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탈모원인이 두피나 모근 문제에 있다고 여길 수 있지만 한방에서는 탈모원인이 몸속 장부 문제에 있다고 조언한다. 당장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도 방법이 될 순 있지만 원인인 몸속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향후 탈모가 재발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당장의 증상을 멈추는 데에 급급할 수 있지만, 탈모치료는 한 걸음 더 멀리 볼 필요가 있다. 저하된 몸속 장부 문제를 회복하고 인체 균형을 바로잡는 몸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의 조화를 되찾아야 탈모개선은 물론 건강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탈모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으로도 탈모가 나타나면서 유전이 없어도 탈모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탈모 초기에는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므로 탈모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탈모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조기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 병행을 통해 건강한 모발을 되찾기 바란다.

도움말 : 신촌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문경숙 원장

황정은 기자  en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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