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들어 까치·까마귀 1만1429마리 포획

(자료사진)

제주시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의 지속적인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년 포획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개체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까치,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매년 유해야생동물 포획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연도별 까치와 까마귀 포획실적을 보면 2014년 1만4294마리, 2015년 7556마리, 2016년 1만450마리, 2017년 1만6769마리, 2018년 2만858마리다.

올해 들어서도 10월 말까지 까치와 까마귀 포획단을 통해 1만1429마리를 포획했고, 올해 말까지 1만4000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 우도지역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떼까마귀 포획을 위해 특별포획단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또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이나 가축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 등도 시행하고 있다.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피해 신청을 하면 피해금액의 80%,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주시 관계자는 “야생동물에 의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획단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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