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정무부지사, 감귤선과자 등 감귤유통시설 현장 점검 나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조생감귤이 본격 출하되고 있음에도 소비지 도매시장에서 가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산지 유통시설 및 가공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과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고 1일 밝혔다.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량 3차 관측조사 결과 총예상량 49만2000t에 상품 규격비율은 5년내 최저 수준인 62.1%로 분석된다. 도외로 출하할 수 있는 상품감귤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도매시장 가격은 지난달 27일 현재 5㎏ 상자당 평균가격이 6100원인 반면 소과(2S 미만) 4600원, 2L과 3900원으로 생산비와 유통비를 합한 손익분기점인 4800원선 내외에서 대부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생산지에서 비상품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안정적인 가공수매를 도모하기 위해 감귤유통시설과 가공업체 등의 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뤄졌던 도내 생산지 유통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2일에는 서울 가락시장을 방문해 감귤유통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기관, 업체 등을 면담하고 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성언 정무부지사는 "이번 점검과 현장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도출된 대책을 가지고 감귤가격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도내 감귤 관련 종사자분들께서도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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