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경 제주도 노인장수복지과

제주는 벌써 고령사회를 지나 노인인구가 도민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달려가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도 전체 인구(67만738명)의 14.86%에 해당하는 9만9721명이며, 80세 이상 인구는 도 전체 인구의 26.51%에 해당하는 2만6438명으로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도 상위 수준이다. 

도내 어르신들의 안정된 여가 활용 및 지속적인 소득보전 활동을 위해 내년 1월부터 2020년 노인일자리사업을 조기 추진하고자, 2일부터 13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시니어클럽 및 복지관 등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연령, 기초연금 수급 여부, 활동 능력 등을 감안해 공익활동 9500명, 사회서비스형 650명, 시장형 1050명, 취업알선형 150명 등 총 4개 분야로 신청 접수를 받게 된다. 

2020년 중앙지원 노인일자리 참여 계획 인원은 1만1350명으로, 398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도 예산은 2019년 예산 대비 54.7% 증가한 것으로 제주지역 및 노인 욕구를 반영한 노인일자리사업 발굴 및 추진의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공익활동사업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등에 월 30시간(주 3회, 1일 3시간) 활동을 하게 되며, 사회서비스형 사업은 만 65세 이상 도민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복지시설 업무 보조, 시니어컨설턴트 파견 등 수행기관과의 계약 하에 월60시간(주 5회, 1일 3시간)을 참여한다.

또한, 수입 창출에 의해 인건비가 지원되는 전문형 노인일자리사업인 시장형 및 취업알선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및 제주·서귀포시니어클럽 등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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