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자연유산센터.

그림책을 매개로 제주의 세계자연유산이 품은 마을들의 가치를 재발견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고길림)는 제주도서관친구들(회장 허순영)의 주관으로 오는 6일부터 2020년 1월 6일까지 세계사연유산센터 전시실에서 '2019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의 마을인 선흘2리에서 처음 시작했다.

유명그림책작가의 진행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자연과 인생을 담은 그림책을 창작하는 성가를 거뒀다. 이에 마을 사람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결과물을 전시해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기기 위해 전시회가 마련됐다.

이밖에 '마을과 그림책'이란 주제로 국제교류포럼도 마련된다. 국내외 사례발표와 일본 그림책 작가, 인도의 출판사 공동대표 등의 기조발제와 워크숍으로 서로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미나는 오는 7~8일 양일간 오후 1시 제주자연유산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7일 기조발제는 '예술성과 장인정신, 지역예술의 힘', '마을에서 예술을 일구는 공동채' '작가의 시선으로 본 세계자연유산마을과 그림책' '소수민족 장인과 함께하는 지역출판의 예술성' 등이 발표되고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도 있다.

8일에는 '자연 속의 마을과 예술의 공간' '마을공간과 그림책' 주제로 주제발제가 있은 후 '나무열매 그림그리기'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 이후 2020년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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