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재직자 및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자까지 확대

일자리사업의 하나인 내일배움카드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옷을 갈아입고 대상자 확대와 지원규모를 늘린다.

제주도에 따르면 그동안 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재직자로 구분해서 분리 운영해 왔다.

그러나 경제활동상태 변경, 휴직, 실업, 경력단절 등 사유가 발생할 때마다 카드를 바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유효기간이 짧아 평생교육훈련 설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내년 1월부터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하고 실업, 재직, 자영업, 특수형태근로 등 여부에 관계없이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됨으로써 훈련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된다.

현행 1인당 지원금액도 200만원~300만원 수준에서 300만원~500만원으로 상향되고 지원기간도 현행 1년~3년에서 5년(재발급가능)으로 확대된다.

훈련 참여자는 훈련비의 일부를 자부담해야 하며, 저소득층 및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수강자는 자부담이 없다. 자부담수준은 직종별 취업률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내일배움카드 신청은 제주도청 일자리과(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직업훈련포털(이하 HRD-Net)을 통해 할 수 있다. 

훈련과정 신청은 장기훈련(140시간 이상)은 일자리과(고용센터)상담·심사 절차를 거친 후 단기훈련은 HRD-Net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취미, 순수 자기계발 등 취업 이외 목적의 훈련은 허용되지 않는다. 

도는 내년 1월 고용노동부 국민내일배움카드제 시행을 앞두고 도민, 도내 훈련기관,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원활한 상담·발급을 위한 준비 등을 통해 제도안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김지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