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내구성을 높이고 위·변조 방지기능 등 보안요소를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내년 1월1일부터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주민등록증은 기존의 디자인을 유지하되 훼손에 강한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바꿨고, 레이저로 각종 정보를 인쇄해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했다.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 문자로 새기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뒷면의 지문에도 복제를 막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이밖에 주민등록증 왼쪽 상단에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문양을 추가하고, 왼쪽 하단에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레이저 이미지를 적용했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내년 1월 1일부터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한권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