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데트몰트국립음대-글린카국립음악원와 교류 협약 체결 성사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이 독일과 러시아 최고 음악교육기관 진학의 길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일 유럽 최고의 음악대학으로 평가받는 독일 최초의 국립음대인 '데트몰트국립음대(Hochschule f?r Musik Detmold)'와 전문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교류협약 체결과 세계 7대 콘서버토리(conservatory?예술학교)이자 러시아 3대 콘서버토리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글린카국립음악원(MI Glinka Novosibirsk State Conservatory)'과 교육교류협약 체결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로써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이 데트몰트국립음대와 글린카국립음악원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국내 교육청 중 해외 음악고등교육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특히 데트몰트국립음대는 개교 후 처음으로 교육청과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하게 돼 대학 내에서도 획기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함덕고 음악과에 데트몰트예비음대반을 개설한다 △매년 2주간 데트몰트국립음대(방학기간동안) 파견 교수진이 독일어 음악이론, 실기를 집중 지도한다 △데트몰트의 특수 프로그램인 이러닝 플랫폼(Detmolder E-learning Platform)을 통해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수업을 할 수 있다 △데트몰트국립음대는 새로운 입시전형 계획이나 정보를 함덕고에 우선 제공한다(데트몰트국립음대 Summer Academy 참여 정보 포함)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독일 교수진이 선정한 우수한 함덕고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어 어학 점검 및 테스트를 진행한다 등 5개 항이다.
   이와 함께 글린카국립음악원과 교육교류협약 체결은 내년 4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며 앞서 글린카국립음악원 총장 및 부총장 등 총 6명이 4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러시아  방문단은 제주에 체류하는 동안 함덕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올린, 성악, 클라리넷, 첼로 등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를 진행하는 한편 제주도교육청을 찾아 협약식을 가질 계획이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