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공화국 이어 12월 카자흐스탄 국제품종보호출원 예정

제주품종 '탐나' 감자가 제주를 넘어 중앙아시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2017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한 제주형 '탐나' 감자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에 이어 카자흐스탄에 국제품종보호출원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017년부터 골든씨드프로젝트(GSP)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에 적합한 감자 신품종 육성 및 종자생산 등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더뎅이병에 강하고 모양이 둥글어 상품성이 우수하며 식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신품종 '탐나' 감자의 수출 가능성을 중앙아시아에서 검토해왔다.의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주 재배 품종인 '산테'와 '탐나' 감자 재배시험 평가를 시행한 결과 탐나 감자는 현지 품종보다 크기가 크고 모양이 우수해 농가로부터 선호도와 재배 의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탐나 감자는 2023년까지 ㈜홍익바이오와 품종보호권 통상을 실시해 올해 200t을 시작으로 2200t(9억원)을 중앙아시아로 수출할 예정이다.

정대천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 국제품종보호등록을 확대해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대상국에 씨감자 생산기술을 전수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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