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의 선수 부위를 확인하는 수중 탐색이 진행됐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대성호 선수부가 침몰한 곳으로 추정되는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해 수중 탐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만 접촉했을뿐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 탐색 결과 시야가 20㎝ 이하로 지난달 30일 탐색 때 보다 더 좋지 않았다"며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 외에 다른 것은 확인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앞으로 기상상황을 고려해 무인잠수정 재투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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