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8명, 도교육청 3명 지난해 5명에서 6명 늘어

도내 특성화고 출신 11명이 2019년도 제주지역 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4일 도내 특성화고 출신 11명이 제주도 8명, 제주도교육청 3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도내 학교로는 한림공고 6명, 제주고 2명, 중문고 2명, 성산고 1명(이상 졸업생 포함) 등이다. 지난해 5명보다 6명이 늘어난 성과를 보였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지방공무원법을 근거로 제주지역 특성화고 출신자들을 고졸경력경쟁 지방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일반기계 △ 일반전기 △건축 △일반농업 △축산 △일반수산 △일반토목 △보건 등이다.

앞으로 특성화고 출신자들의 공무원 채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올해 초 발표한 '고졸취업 활성화 방안'에서 공공부문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직 공무원 지역인재 9급 고졸채용을 지난해 7.1%에서 2022년 20% 확대하고 지방직 공무원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을 지난해 20%에서 2022년 30% 등으로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미래인재과 강명화 진로직업교육담당 장학관은 "교육청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이 특성화고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그 노력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공무원 등 고졸취업 성공사례를 적극 알리고, 군특성화고 운영학교 지정, 학교협동조합 운영, 간호조무사 국가고시 100% 합격 등 다각적인 일자리 창출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