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상 ㈜디자인플레이

제주 청년창업 환경 개선 기여
전문 산업디자인 및 간판 시공 등 '원스톱' 서비스 제공
성장유망중소기업·가족친화인증기업 등 좋은 일터 평가

제민일보사와 제주도가 주최한 2019 제주경제대상에서 경제대상(조달청장 표창)을 받은 ㈜디자인플레이(대표이사 김은숙)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이 주관한 '나사장 프로젝트' 1기 창업기업으로, 현재 산업디자인 전문 청년창업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디자인플레이는 지난 2012년 나사장 프로젝트 1기 과정 이후 창업한 기업으로, 청년창업 기업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으로 매년 청년 창업인에게 창업 사례를 전수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경험을 전수하는 등 제주 청년 창업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플레이는 환경·포장·시각 분야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로, 디자인은 물론 간판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디자인플레이는 산업디자인 분야의 경우 인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직원복지 증진 등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회사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환경·포장·시각 디자인 상품은 디자이너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야만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근로 환경이나 직원 만족도가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디자인플레이는 청년창업 기업 출신답게 매년 직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도내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디자인플레이가 직원 만족도 향상과 최고의 디자인 및 시공 등을 추구한 결과 매출액도 늘고 있다.

도내 관광서 계약 실적이 지난 2017년 1639만원, 지난해 1898만원 등 매년 늘고 있고, 지난해 3월에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관급자재 등록을 마치기도 했다.

이런 성과 등에 힘입어 디자인플레이는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성장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지난 2018년에는 여성가족부가 인정한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 안정화된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있다.

올해도 제주도가 지정하는 성장유망 중소기업에 지난 2017년에 이어 다시 선정되면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디자인플레이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과 재능기부 등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주형 기자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인터뷰=김은숙 ㈜디자인플레이 대표

"직원들이 정말 다니고 싶은 회사라고 자랑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김은숙 ㈜디자인플레이 대표는 "도내 중소기업은 개인사업자로 시작해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며 "하지만 법인으로 전환해도 경영방침이 개인사업자 때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자인플레이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사례지만 법인 전환 이후 경영·인사·조직 시스템을 구축해 어어 가고 있다"며 "직원들도 절차에 따라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경영을 도우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숙  대표는 "광고·디자인 분야는 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디자인플레이는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직원으로부터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란 평가를 받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숙 대표는 "디자인은 창작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분야로, 회사 구성원이 가장 중요하다"며 "직장인은 하루 중 회사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만큼 회사가 집만큼이나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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