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4일 문서관련 브리핑 

청와대가 4일 김기현 전 울신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최초 첩보가 청와대에서 자체 생산됐다는 의혹에 대해 외부에서 제보된 것 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전시장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최초 제보 경위와 제보문건 이첩경과에 관해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제보 받아 그 문건을 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이라며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작성과 무관”하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A 행정관은 제보가 담긴 SNS 메시지를 복사해 이메일로 전송한 후 출력했다”며 “이후 제보 내용을 문서 파일로 옮겨 요약하고 일부 편집해 제보 문건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기억하고 추가 지시는 없었다”면서 “단, 백 전 비서관은 이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나 제보 문건 내용이 비리 의혹에 관한 것이어서 소관 비서관실인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하고 반부패비서관실이 경찰에 이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