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2학기 모집에는 선발규모가 수시1학기 모집의 9배나 되고, 선발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된다. 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시2학기 모집에 전국 166개 대학이 대학 전체 정원의 29%인 11만1412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이라는 기회가 한번 더 남아 있는데다 선발방법도 한층 다양해지면서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거나 경시대회 입상 실적이 있는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고교에서는 수험생들이 대부분 3∼5개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보고 방학중임에도 자료수집, 전형서류 준비 등에 여념이 없다. 특히 수시 2학기에는 1학기 수시에 지원하지 않았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모집에서 재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도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반드시 한곳에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대학에 자신의 점수보다 상향해 지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일반계 한 진학담당 교사는 “남은 기간 수능대비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면서 수시2학기 모집에 원서를 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며 “작년에는 학생들의 60∼70% 정도가 2학기 수시에 지원했지만 올해는 거의 모든 학생이 원서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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