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리카 (사진: 메탈리카 공식 트위터)

세계적인 록밴드 메탈리카가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메탈리카의 공식 트위터에는 5일(한국시간) "Metallica x Billabong LAB presents Metallica x AI Forever, in memory of the late three-time surfing world champion, Andy Irons with a portion of proceeds benefiting the Andy Irons Foundation"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게시물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연상케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이에 항의했다.

누리꾼 Bong***은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이를 보고 많은 아시아 사람들이 '하켄크로이츠'로 느낄 것이다"고 남기는 등 많은 사람들이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일본의 '욱일기'가 같은 의미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중 사용한 전범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특히, 최근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욱일기 사용을 두고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으로 떠올랐다.

한편, 1983년 데뷔한 메탈리카는 커리어 통산 1억장 이상 음반을 판매하고,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는 등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내한 공연에서 '떼창'을 이끌어내는 등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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