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부터 '총괄·공공건축가'제도 시행
첫 총괄에 민간전문가 김용미 건축사 위촉

공공건축가 30여명 내달 위촉해 본격 활동  

도내 공공건축물 디자인과 도시 품격을 높이는 '총괄 및 공공건축가'제도가 내년부터 첫 시행된다.

5일 도에 따르면 총괄 및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사업의 기획단계부터 설계·시공, 사후관리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민간전문가를 참여, 전문성을 높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제도다. 

도는 이에따라 지난 4월부터 도시재생뉴딜사업이나 생활SOC사업 등에 공공건축과 의무참여를 규정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건축가 제도 시행을 준비해왔다. 

5일에는 내년부터 시행할 초대 '총괄 및 공공건축가'로 서울시에서 공공건축가와 건축정책위원 등을 역임한 김용미 건축사를 위촉했다. 김씨는 앞으로 2년간 제주 공간정책과 전략수입 자문, 주요 사업 총괄·조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는 또 내년 1월부터 건축·도시·조경분야 전문가 30여명을 '공공건축가'로 위촉해 공공건축 및 공간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위촉된 공공건축가들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생활SOC사업 등 개별 공공건축과 공공환경 사업 전반의 자문 및 소규모 건축물 설계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총괄·공공건축가제도는 행정 편의적 업무절차를 개선하고, 합리적 공공성을 담보하는 공공건축물을 만들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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