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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바람에도 손가락만 빠는 제주
이은지 기자
입력 2019-12-05 (목) 18:05:40 | 승인 2019-12-05 (목) 18:36:35 | 최종수정 2019-12-05 (목) 19:39:01

정부, 5일 '미래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 발표
제주 제조·연구개발·유통 등 한계…대책 요구 

한류 바람을 타면서 K-뷰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주 화장품 산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K-뷰티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추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심의, 확정된 '미래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3대 화장품 수출국'으로 조성하기 위해 'K-뷰티' 화장품 산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화장품 기초소재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확대, 현재 23.5%에 이르고 있는 일본 원료 수입 비중을 2022년까지 18% 낮춘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K-뷰티 홍보관'을 만들어 중소기업 화장품을 홍보한다. 대규모 화장품 박람회를 꾸려 해외 바이어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한류 확산에 발맞춰 화장품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밑그림이 제시됐지만, 제주 실정과는 동떨어져 있다. 

식약처에 등록된 제주 화장품기업은 160개로 이중 제조업 비중은 30개(20%)에 불과하다. 

제조업 기반도 약한 데다 도내에 국가지정 검사기관이 없어 품질관리도 미흡한 실정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다양한 육상·해상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생식물 채집 인허가 등 문제로 원료 산업화 실적도 부진하다.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촉진하는 디자인과 포장재·용기 등 관련 전문기업도 없어 기업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은 5일 제주도 주최로 열린 '제주 바이오·화장품·향기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도 지적됐다. 

도는 관련 조례에 따라 3년주기로 설정하는 제2차 화장품 산업 진흥 계획(2020~2022년)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화장품 산업 진흥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 진행 상황을 발표한 고대승 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장은 "제주 화장품 기업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기업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갖고 있다"며 "화장품 산업 경쟁도 지자체간 심화하는 데다 기업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2차 제주화장품 산업 진흥 계획 과제로 △청정 제주 천연 특화자원 산업화를 위한 통합정보 구축 △원료산업 중심의 완제품 산업육성 △지역 특화자원 활용 신소재·제품 개발 △판로개척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은지 기자

이은지 기자  ez170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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