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마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8)이 7일 제주민속오일시장 고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8)이 7일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희수 전 의장은 이날 오후 제주민속오일시장 고객센터 앞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을 섬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특별법을 전면 개정해 친환경 정책을 중심으로 제주도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초석을 만들겠다"며 "각종 환경 관련법 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개발이 아닌 환경보전 사업의 중심축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의장은 제주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반대 의사를 드러냈지만, 도민들이 원한다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하고 있는 제2공항 건설사업에 반대한다"며 "하지만 도민들이 원한다면 소신을 접겠다. 여러분이 결정한 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1986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95년 만 31세라는 최연소 나이에 제5대 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4선에 성공, 제9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현재 제주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제주도산악연맹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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