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2년 연속 도내 최고 
ABC협회 인증결과 지난해 기준 66.69% 기록
유료부수도 매년 증가…도민 선호·신뢰도 상승

제민일보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인증률이 도내 4대 일간지 가운데 2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률이 가장 높다는 것은 무료로 배포하거나 버려지는 신문부수가 가장 적다는 의미로 경영 안정과 자원 낭비 방지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ABC협회(회장 이성준)는 지난 6일 인증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조사기준 전국 일간지 172개사에 대한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인증매체는 제민일보를 비롯해 제주新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4개사가 포함됐다. 

한국ABC협회 인증결과에 따르면 제민일보는 지난해 기준 발행부수 1만8030부, 유료부수 1만2024부로, 발행부수 대비 유료부수 인증률이 66.69%로 도내 4대 일간지 중 가장 높았다. 

이는 2017년 인증률보다 3.3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7년에도 제민일보는 발행부수 1만8650부, 유료부수 1만1816부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63.36%의 인증률을 기록했다. 

특히 제민일보 유료부수는 2016년 1만1498부에서 2017년 1만1816부, 2018년 1만2024부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新보는 발행부수 2만300부, 유료부수 1만2238부로 인증률 60.29%, 제주일보는 발행부수 1만3100부, 유료부수 7504부로 인증률 57.28%, 한라일보는 발행부수 2만1727부, 유료부수 1만3186부로 인증률 60.69%다. 

조성겸 ABC협회 인증위원은 "종이신문에 대한 수요는 종이신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 연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조심스럽지만 예측해 볼 수 있다"며 "온라인으로 신문을 접하는 독자들까지 고려하면 종이신문사들이 디지털시대에도 계속해서 언론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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