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29t·승선원 12명) 선수 부분에 대한 수중탐색 결과 시신 2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청해진함'의 수중무인탐사기(ROV)를 동원해 대성호 침몰해역에서 수중탐색을 진행한 결과 대성호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시신은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에서 약 44m와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날 오후 5시15분께 시신 1구를 인양했으며 현재 나머지 시신 1구에 대한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승선원 12명(한국인 6명·베트남인 6명)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 전후에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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