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농가. (사진=연합뉴스)

제주시는 가축분뇨 냄새저감 능력이 취약한 소규모 양돈장 등을 대상으로 폐업을 유도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나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양돈장 3곳에 8억원을 투입, 폐업을 유도한 후 농업용 창고, 공공버스 차고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양돈장 폐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다른 업종 전환 자립기반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시는 폐업 신청농가를 현장 확인한 후 농림축산식품부 FTA 폐업지원제 사업시행지침을 준용해 보상금을 산출하고 폐업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냄새저감 및 가축방역 등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농가의 폐업을 유도해 민원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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