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훈 작. 「콘솔블루」

폐기되는 목재 파렛트들이 목가구로 재탄생

각종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사용했던 목재 파렛트들이 쓸모 없어지면 폐기돼 쓰레기가 되는 모습을 보며 목가구로 재탄생시킨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현기훈 작가는 심헌갤러리에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업사이클링 가구전 '파란 만장'을 개최한다.

현 작가는 버려지는 목재를 모아 사용 가능한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해 부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페인트로 파스텔 색조를 입히고 연마해 빈티지 스타일로 재구성했다.

손잡이 등 세심한 부분들의 부속품들도 재활용 부품들을 사용하거나 제주 토속 재료인 현무암 등을 활용했다.

현 작가는 업사이클링 디자인 가구의 실용적인 면에 중점을 뒀다. 저렴한 가격의 재료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첨가시켜 고급화시키고, 트랜드화 한 새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 작가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문의=064-702-1003.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