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비 11월 모바일 탑승 수속 비중 8.3%p, 키오스크 12.1%p 증가

공항 내 무인 수속이 보편화되면서 국내선 항공편 탑승 수속을 위해 유인 카운터를 이용하는 비중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지난 11월부터 이용객 편의를 돕고 카운터 혼잡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 탑승권이나 키오스크(무인단말기) 등을 이용한 스마트체크인 활성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캠페인 한달만에 유인 카운터 수속 비중은 10월 11%에서 11월 7.2%로 3.8%p 감소했다. 지난 1월 27.5%보다는 20.3%p 줄어들었다.

반면 모바일을 이용한 탑승 수속은 1월 25%에서 11월 33.3%로 8.3%p, 키오스크를 이용한 탑승 수속 비중은 같은 기간 45.7%에서 57.8%로 12.1%p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지난 11월부터 국내선에 한해(무안, 광주공항 제외) 신분할인을 받거나 유아를 동반한 승객 등 모바일 탑승권 수속이 불가한 승객과 예약변경이 필요한 승객, 앞좌석이나 비상구좌석 구매를 원하는 승객, 제주항공 회원 중 VIP, GOLD, 뉴클래스, J패스 승객 등을 제외하고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들에게 3000원의 발권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 기기 이용이 낯선 이용자 등을 위해 키오스크에 상주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탑승 수속을 돕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마트 체크인은 대기시간을 줄여 빠른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서비스 개편"이라며 "스마트 체크인의 정착을 위해 안내 직원을 상시 배치해 모바일 체크인과 무인발권기 이용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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