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과 인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유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대구 계명대 체육관서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독도 해역 헬기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국가가 소방관에 대한 건강과 안전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응급환자 이송에 나선 중앙 119구조본부 HL-9619호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소방항공대원 5명과 민간인 2명(보호자 포함)이 희생됐다.

이날 영결식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김종필 기장, 서정용 검사관, 이종후 부기장, 배혁 구조대원, 박단비 구급대원 등 5인의 합동 영결식으로, 순직 소방항공대원 유족 및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방헬기의 관리운영을 전국단위로 통합해 소방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소방관들의 안전도 더 굳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방관 국가직 전환법률이 공포됐다”면서 “국가가 소방관들의 건강과 안전, 자부심과 긍지를 확고히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갖겠다”면서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보훈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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