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2018년 기준 제주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 발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줄고 있지만 제주 관광 수입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10일 발간한 '2018년 기준 제주 관광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제주관광 조수입은 6조5390억원(잠정치)으로 추계 됐다. 이는 2017년 5조7000억원(확정치)에 비해 839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 조수입은 4조300억원으로 전년 4조1740억원에 비해 1440억원이 감소했다. 내국인 감소는 경기침체에 따른 관광객 체류일수 감소로 인한 소비지출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 조수입은 2조5090억원으로 전년 1조5260억원에 비해 9830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정부의 사드배치에 따른 방한 단체관광객 통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내 면세점 쇼핑과 카지노에서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제주 방문 관광객은 내·외국인 포함 1431만명으로 전년 1475만명 대비 3.0%(44만명) 줄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1309만명으로 전년 1352만명 대비 3.2%(43만명)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122만명으로 전년 123만명 대비 비교적 적은 0.5%(1만명) 감소했으나 2016년 363만명에 비해서는 66%(241만명)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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