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하는 소방대원.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도내 소방용수시설 1499곳 설치 완료
소방·행정시 협업 통해 단계별 범위 확대키로

제주지역 소방 출동로 환경개선 등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안전표지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안전표지 설치사업'은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시행에 따라 연석 또는 도로에 소방시설 주변 5m 이내에 주·정차 금지 표시를 통해 재난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지 소방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 개선사업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행정시 주관으로 지난달 도내 소방용수시설 중 1499곳에 안전표지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제주소방은 향후 도로표시 및 연결송수구, 살수설비 등 모든 소방시설 주변으로 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준 행정시에 감사하다"며 "신속한 출동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함께 성숙한 도민 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달 27일 행정시와 합동으로 도 전역에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의 날'을 운영해 불법 주·정차 차량 119건을 적발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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