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곡성 (사진 : 영화 스틸컷)

영화 '여곡성'에 출연한 그룹 에이핑크 멤버이자 배우 손나은이 주목받고 있다.

첫 공포물이자 스크린 주연작 '여곡성'에서는 옥분 역으로 분해 집안의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점차 능동적인 여자로 변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린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손나은 분)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서영희 분)이 집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를 그린다.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공포영화로 손꼽히는 '여곡성'(1986)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손나은은 '여곡성'의 개봉을 앞두고 "너무 떨린다. 긴장돼 잠도 잘 못 자고 있다. 첫 영화다보니 어떻게 보여질 지 궁금하다. 앨범 내는 것보다 더 떨린다"고 고백했다.

손나은은 출연계기에 대해 "공포 장르가 해보고 싶었던 거라서 고민하지 않고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공포영화를 되게 좋아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렸을 때부터 공포영화를 좋아했다"라며 "동생과 여름방학 때는 비디오를 하루에 두 편씩 빌려 봤다. 잠을 못자더라도, 눈을 가리고서라도 볼 만큼 공포영화를 좋아했다"라고 설명했다.

손나은은 영화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2012)을 비롯해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2012), '대풍수'(2012), '두번째 스무살'(2015),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20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2017)까지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며 꾸준한 경험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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