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월 서귀포시 남원읍 지역에 추가 설치한 대기질 측정망을 오는 20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기질 측정망은 제주지역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정보 제공과 청정 대기질 유지 및 관리를 위한 것으로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오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6개 대기오염물질을 시간단위로 측정하는 국가기간망이다.

이번 남원읍에 설치된 대기질 측정망이 가동되면 도내 측정망은 이도동, 연동, 동홍동, 성산읍, 대정읍 등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측정망을 통해 측정된 결과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air.jeju.go.kr)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내년에도 국비 등 3억9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2곳에 대기질 측정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근수 도 환경보전국장은 “남원지역 대기질 측정망 운영으로 지역별로 정밀한 측정과 미세먼지 예·경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내년 추가 설치로 신속한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