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태왕별(5세. 거세)'이 2019년 마지막 대상경주인 제주일마배에서 경주기록 1분36초7을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궜다.

'태왕별'은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주일마배 대상경주(1200m. 총상금 1억4000만원)에서 폭발적인 뒷심으로 '수사대(3세 거세)'에 짜릿한 머리차 역전우승을 일궜다. 

경주에서 4코너를 돌 때 후미에서 경주 전개를 펼치던 태왕별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무서운 속도로 추입해 선두를 지키던 수사대와 결승선 약 50m부터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초반 우승권에서 멀어 보였던 '태왕별'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짜릿한 역전 명승부를 연출했다.

우승마 태왕별에 기승한 전현준은 "올해 마지막 대상경주여서 좋은 말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까지 기대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역전우승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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