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향악단·제주합창단·서귀포합창단 합동 공연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희망을 선물할 음악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이 모여 제주도민에게 마지막 음악을 선물한다.

제주도립 제주예술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2019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제주교향악단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이 함께 한다.

협연으론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테너 황병남, 베이스 손혜수와 함께해 올해 제주예술단의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선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교향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 곡은 기악과 함께 4성부의 독창과 혼성 합창이 기악과 결합된 교향곡으로 최초로 사람의 목소리가 더해진 낭만주의 신호탄이 되기도 했다.

독일 시인 실러의 '환희의 송가'를 가사로 사용했는데 인류의 이상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합창이 함께해 화합을 의미한다.

또한 베토벤은 청각을 모두 잃은 상태에서 이 곡을 작곡했음에도 절망대신 자유와 화합, 힘겹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뇌를 통한 환희를 표현한 곡으로 알려졌다.

도립제주예술단은 이번 송년음악회를 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제주예술단홈페이지에서 1인당 2매씩 선택할 수 있다. 문의=(064)728-2776~7.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