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발간
GRDP 2008년 9조3000억→2017년 19조9000억…인구 19% ↑

제주 지역내 총생산(GRDP)이 10년만에 113% 이상 늘어나는 등 제주 경제가 지난 10년 동안 급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제주지역 통계를 수집·수록한 통계연보 '2019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발간하고 배포했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제주 GRDP는 지난 2008년 9조3421억6400만원에서 지난 2017년 19조9810억7200만원으로 10조6389억800만원(113.9%) 늘었다.

지난 10년간 제주도 GRDP 증가율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 66.4%보다 47.5%p 높은 수치다.

도민 1인당 GRDP는 2008년 1717만6000원에서 2017년 3147만원으로 1429만4000원(83.2%) 늘었다.

전국 평균 1인당 GRDP는 2008년 2254만1000원에서 2017년 3583만1000원으로 1329만원(59.0%) 증가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08년 582만2017명이던 것이 2018년 1431만3961명으로 849만1944명(145.9%)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이 17만4902명(2008년)에서 66만6120명(2018년)으로 49만1218명(280.9%)급증한데 반해 일본인은 2008년 17만7459명에서 2018년 8만6634명으로 9만825명(-51.2%) 급감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인구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2008년 56만618명이던 것이 2018년 66만7191명으로 10만6573명(19.0%) 증가했다.

10년 동안 제주에서 여자(18.2%)보다 남자(19.9%) 인구 증가율이 1.7%p 높았다.

한편 제주지역 출생아수는 2008년 5593명에서 2018년 4800명으로 793명(-14.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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