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내년도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확보한 가운데 제주지역에 대형헬기 1대가 추가로 배치된다.

16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권에 대형헬기 1대를 배치하는 630억원의 신규 사업비가 포함된 1조4904억원의 새해 해경청 예산안이 확정됐다.

이번 제주에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대형헬기는 최대 시속 306㎞로 6시간 가까이 체공할 수 있으며 항속거리는 1072㎞에 달한다.

또한 최대 21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12명의 응급환자를 동시에 이송할 수 있어 각종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와 이송이 가능하다.

게다가 첨단항법장비와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열상장비 등도 탑재돼 있어 야간 작전 수행은 물론 불법 중국어선 단속에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대형헬기의 도입 예정 시기는 입찰과 제작 등의 과정을 거쳐 2023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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