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이상적인 귀 모양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쁜 귀를 명확하게 정의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그 기준이 어느정도는 비슷하기에 귀 모양이 일반적이지 않다면 평소 외모콤플렉스로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 귀 모양 변형에는 선천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후천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외상으로 인한 귀결손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발걸음도 많아지고 있다.

외상성 귀결손은 주로 교통사고, 인교, 화상, 염증 등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요즈음은 성형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귀형태가 변형되어 수술로 교정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모두 예기치 못한 사고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귀 모양을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심리적으로도 큰 후유증으로 남게 된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귀수술이 필요하다.

외상으로 인한 귀결손 환자의 수술 방법은 귀 손실이 어느정도 발생했는지에 따라서 크게 2가지 경우로 나누게 된다. 만약 귀 손실이 1/4 이하인 경우라면 반대측 귀연골의 일부를 채취하여 결손부위에 이식해서 귀 틀을 만들어 주고, 귀 주위 피부 혹은 귀 뒤 근막으로 덮어주는 방법을 사용하여 귀 형태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귀 손실이 1/4 이상인 경우에는 귀 형태의 대부분을 다시 새로 만들어주어야 제대로 된 귀 형태를 재건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에는 선천성 소이증과 유사한 방법으로 가슴 연골을 이용하여 결손된 귀연골 틀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 다음 귀 뒤 피부 혹은 측두부 근막으로 귀 틀을 피복하고, 그 위에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수술 방법은 귀 연골보다 딱딱한 성상을 지닌 가슴 연골을 이용하여 귀를 만드는 수술이므로, 귀 재건을 한 후에는 정상적인 귀에 비해서 귀가 다소 단단해 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귀결손 수술방법은 다치기 전과 똑같은 상태로 재건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반대편과 유사한 형태의 귀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간혹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이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할 경우, 온전한 귀의 형태로 보이지 않는 등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꾸준한 사후 관리가 같이 진행되는 병원에서 받아야 부작용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귀수술을 진행할 때 이 부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귀의 전체적인 형태를 파악하고 세심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의료진의 실력이 필요하며, 충분한 임상경험과 연구자료를 갖추고 있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 비아이오성형외과 박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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