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보전회 「어머니는, 나신디 웬겨 싱거진 꽃이우다」

소멸위기언어인 제주어를 보호하기 위한 (사)제주어보전회에서 올해 개최됐던 제주어생활수기 수상 작품들의 작품집을 발간했다.

이번 수상작품집의 제목인 「어머니는, 나신디 웬겨 싱거진 꽃이우다」는 김신자 작가의 글로 이번 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밖에 우수상 3편, 가작 7편이 함께 실렸다. 

생활수기인 만큼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수기들로 가득 찼다. 젊은 친구들에겐 생소하고 어려울 수 있는 제주어로 돼있어 얼마나 제주어를 등한시했는지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생활수기'인 만큼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이야기들이 글 속에 녹아 있어 때론 가슴 시리게,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비매품·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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