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은 17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스마트시티, 제주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제41회 제주미래포럼을 개최했다. 김용현 기자

제주연구원 17일 '스마트 시티, 제주의 미래방향' 주제 미래포럼 개최
섬이란 폐쇄성 관광지 개방성 모두 갖춰 데이터 중심 스마트시티 유리
도시개발 교통 농업 수산 데이터 계획수립 등 포함 시스템 구축 핵심

제주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도시정책과 데이터를 기반한 혁신기술을 토대로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은 17일 제주연구원 3층 대강당에서 '스마트시티, 제주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제41회 제주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마트시티 정책 및 추진전략', '4차 산업혁명시대의 스마트시티', '제주 스마트시티 추진방향' 등 3개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주연구원 미래전략연구부는 제주 스마트시티 추진방향으로 '제주만의 독창성과 다양성으로 혁신하는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섬이 가지는 폐쇄성과 1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연결성을 동시에 보유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시티 모델 구현에 적합하다.

여기에 데이터 기반의 도시관리 정책결정과 협력이 가능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기술의 도입을 통해 자동화와 효율화로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연구원은 △데이터 기반의 도시문제 해결 △제주 미래비전 기술혁신 추진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모델 제시를 제주 스마트시티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제언했다.

특히 제주스마트시티는 도시개발, 교통, 농업, 수산, 데이터, 계획수립 등을 총망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연수 한국교통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시티는 정보화기술 등을 기반으로 구현되며, 사물인터넷 기반의 도시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연결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생활전반과 관련된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속가능 기슬 및 서비스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실증-산업화 전과정을 연계한 개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위원은 "제주를 비롯한 우리나라도 친환경, 고효율, 자원순환 고리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파악하고, 융합지식기반을 강화하는 등 창의적 관점에서 정책과 서비스 개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용재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의 진행으로 김한상 농업법인 제우스 대표, 이범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홍성호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박찬혁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시티 팀장, 정승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시티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연구원은 2008년 6월부터 분기별로 제주미래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4차 산업혁명과 제주의 미래', '인구변화, 제주의 현재와 미래', '제주도민의 행복지수 UP를 위한 지역사회 마음 케어 SET UP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용현 기자

* 이 기사는 제주연구원 지원을 받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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